[ 앵커 ]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까지.

2차 전지가 들어간 전자제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화재나 폭발 위험 우려도 큰데요.

못쓰게 됐을 때는 어떻게 버리고 계신가요?

올해부터는 버리는 법도 달라졌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야적장 폐기물 더미에서 불길과 함께 검붉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불은 버려진 리튬배터리에서 시작됐는데, 44시간 만에 껐습니다.

충격을 받거나 압착되면 폭발하는 리튬배터리가 일반 쓰레기와 섞여 배출되면서 화재의 불씨가 됐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이 작은 무선이어폰도 겉은 플라스틱으로 싸여 있어 착각하기 쉽지만, 속에는 리튬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무심코 버려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리튬배터리 폭발에 따른 화재가 잇따르자 올해부터는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워치, 전자담배와 같은 소형 가전도 대형 가전과 함께 무상 수거가 가능하고, 전기 자전거나 전동킥보드도 배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조사의 재활용 책임을 의무로 강화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겁니다.

<최종현 / E-순환거버넌스 공공회수사업팀장> "전자제품 재활용 관련 제도가 이제 전 품목을 수거하는 제도로 좀 이번에 정책이 변경되다 보니까 중소형 전자제품은 5개 이상 모으시면 콜센터로 이제 접수가 가능하시고 혹은 인터넷 접수도 가능합니다."

부피를 줄이겠다고 배터리를 떼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용수거함 또는 폐배터리함에 그대로 내놓기만 해도 전문센터에서 안전하게 분해해 철과 구리, 리튬 같은 핵심 광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유경 /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배터리를 굳이 분해하지 마시고 그냥 제품 통째로 소형 폐가전 수거함이라든지 가까운 주민센터 수거함에 배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전지가 들어간 소형 가전제품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대로 된 분리배출만 실천해도 환경오염을 막고 화재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형서]

[화면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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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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