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비상 입법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설 민심을 앞세워 사법개혁법을 비롯해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오늘(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상임위원회를 비상 입법 체제로 전환한다"며 "3차 상법과 행정통합 특별법, 그리고 사법개혁안을 흔들림 없이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먼저 "아동수당법, 응급 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이달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24일 본회의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3월과 4월 매주 목요일마다 본회의를 열어 정부 국정과제와 사회 대개혁 법안들을 처리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들고 나오거나 국회 파행을 유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민주당의 법왜곡죄 등 이른바 3대 사법개혁법을 비롯한 개혁법안들에 강도 높은 필리버스터를 장담해, 2월 말 임시국회에서 극한 대치를 이미 예고한 상황입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내일(19일) 있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 대해서는 "법원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직시하라"고 했고,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는 법정 최고형으로 시대적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정작 본인이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면서 "정책으로 답하라"고 되받았습니다.

장 대표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 데 대해 반박한 겁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장 대표를 향해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를 즉각 멈추라며, 6채 보유주택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오늘(18일)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극우내란 청산 연합이라면 어떠한 방식이든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광주와 대구 두 지역에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와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 금지법 시범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공식 일정은 없지만, 연휴 내내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SNS 글을 고리로 연일 각을 세우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공식 일정 없이 SNS와 논평을 통해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로 했다"는 노모의 말을 빌려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 아파트'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통령님의 SNS에 답하느라 명절 내내 핸드폰을 달고 있었다"고도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국민을 겁박하는 부동산 독재는 물론 민주당이 법치를 난도질하는 '입법 폭주'에 대한 우려로 국민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고 규탄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이 SNS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거론하며 그동안 유주택 국민을 마귀에 비유해 오다가 갑자기 정정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꼬집었습니다.

장 대표는 내일(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이후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른바 '윤 절연'을 선언하든, 선언하지 않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어게인'을 외치는 유튜버를 비롯한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당이 여기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한 친한계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에 따른 내홍 사태도 풀어야 할 과제로 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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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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