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새 국제기구 '평화위원회'가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유럽 주요국들은 불참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사실상 종신 의장을 맡은 평화위원회 첫 회의 연단에 올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평화는 가장 중요하고 제일 저렴하다"며 미국은 100억 달러를 기부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가자지구의 평화 유지를 위해 국제안정화군과 경찰 인력도 파견할 것이라는 점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평화위원회는 제가 참여하게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몇몇 위원회를 봤고 훌륭한 위원회도 있었지만 평화위원회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입니다."

평화위원회는 당초 '가자지구 평화위원회'라는 명칭으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 완료까지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구상됐는데요.

출범 과정에서 '가자지구'가 빠지면서 이른바 '트럼프판 유엔'이라는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이 평화위원회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이 대부분 불참했고, 우리나라도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는데요

이런 기류를 의식해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 참여에 회의적인 몇몇 국가들을 향해서는 교묘하게 회피하지 말라는 경고음을 보내기도 했고요.

유엔과 긴밀히 협력할거라면서도 쓴소리를 함께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엔과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겁니다. 유엔을 다시 되살릴 겁니다. 유엔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비가입국인 일본이 자금 모금 행사를 열기로 했고 한국과 필리핀, 중국과 러시아까지 참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연일 긴장감을 키우고 있는 미국과 이란 상황에 대해서도 짚어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도 이란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지역은 이란이라며 합의를 안하면 나쁜 일이 일어날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며칠새 이어졌던 발언들과 결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요.

아마 합의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가 나올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란과 관련해 할 일이 있습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중동에 평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전시 체제에 준하는 대비태세에 돌입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러시아와 연합 군사훈련을 했는데요.

나포된 선박을 구출하는 모의 작전을 수행하며 미국을 향해 보란듯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두 차례의 핵협상을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다음 핵협상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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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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