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넘게 진통을 겪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이 가시화했습니다.

한차례 부결된 통합이 협의 끝 재투표에서 가결된 건데요.

두 대학은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대와 교통대가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두 대학이 통합을 추진한 지 2년 반 만입니다.

교육부가 승인하면 학생 3만여 명, 교직원 천여 명의 통합 '충북대'가 내년에 탄생하게 됩니다.

<윤승조 / 한국교통대 총장> "양 대학이 중요한 결정을 해준 것만큼 양 대학 집행부는 앞으로 남은 일정을 잘 원만하게 소화해서

두 대학이 대한민국의 으뜸이 되는 국립대학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합의는 우여곡절이 끝에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두 대학은 1년 반 넘게 협의한 통합안을 토대로 학생과 직원, 교수를 대상으로 투표했습니다.

교통대는 모든 집단이 찬성했지만, 충북대는 모든 집단이 반대했습니다.

결과의 책임을 지고 충북대 총장이 사퇴했고, 통합이 무산될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통합을 전제로 받은 교육부의 '글로컬30' 사업비를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인 건데, 충북대는 교통대와 추가 협의 이후 실시한 지난 13일 재투표에서 직원과 교수의 찬성을 얻어냈습니다.

다만 충북대 학생 집단이 여전히 반대하는 점과 교통대 총동문회 등이 지역 소외 등을 이유로 반발한 점은 봉합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박유식 /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 "(대학 통합은)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다. 이렇게 접근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교통대학교가 위치한 충주의 소외라든가 이런 것이 있지 않도록 특성화를 비롯해서 저희가 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두 대학은 이른 시일 내에 통합 총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고 학교 간 결속을 다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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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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