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공항의 상표권을 출원해 논란입니다.
공공시설물에 개인 상표를 등록해 국가 사업으로 소위 '이름값' 장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현지 특허청에 상표권을 신청했습니다.
등록 명칭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국제공항'.
공항 이름은 물론 셔틀버스와 각종 여행용 굿즈까지 포함됐습니다.
플로리다주 의회에서 팜비치 공항 개명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덜레스 공항과 뉴욕 펜역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특히 뉴욕의 경우, 숙원 사업인 터널 예산을 승인해 주는 대가로 역 이름 개명을 제안해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현지 시간 3일)> "모든 것은 트럼프의 자만과 권력, 자기 과시일 뿐입니다. 민주주의도, 미국 국민도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을 기리는 시설은 많지만, 현직 대통령의 회사가 공공시설 명칭을 사유 재산처럼 선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현지 시간 10일)> "개명 못 할 이유가 있나요? 대통령이 척 슈머 의원과의 대화 중에 직접 제안한 내용입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도용 방지용일 뿐"이라며 "공항 운영 주체로부터 로열티는 받지 않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내 기념품 판매 수익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향수, 운동화에 이어 공항에까지 이름표를 붙이려는 트럼프의 남다른 사업 수완에, 국가 자산을 가족 비즈니스 홍보판으로 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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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딴 공항의 상표권을 출원해 논란입니다.
공공시설물에 개인 상표를 등록해 국가 사업으로 소위 '이름값' 장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현지 특허청에 상표권을 신청했습니다.
등록 명칭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국제공항'.
공항 이름은 물론 셔틀버스와 각종 여행용 굿즈까지 포함됐습니다.
플로리다주 의회에서 팜비치 공항 개명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덜레스 공항과 뉴욕 펜역에도 자신의 이름을 붙여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특히 뉴욕의 경우, 숙원 사업인 터널 예산을 승인해 주는 대가로 역 이름 개명을 제안해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척 슈머 / 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현지 시간 3일)> "모든 것은 트럼프의 자만과 권력, 자기 과시일 뿐입니다. 민주주의도, 미국 국민도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을 기리는 시설은 많지만, 현직 대통령의 회사가 공공시설 명칭을 사유 재산처럼 선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백악관은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 백악관 대변인 (현지 시간 10일)> "개명 못 할 이유가 있나요? 대통령이 척 슈머 의원과의 대화 중에 직접 제안한 내용입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도용 방지용일 뿐"이라며 "공항 운영 주체로부터 로열티는 받지 않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공항 내 기념품 판매 수익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향수, 운동화에 이어 공항에까지 이름표를 붙이려는 트럼프의 남다른 사업 수완에, 국가 자산을 가족 비즈니스 홍보판으로 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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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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