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오늘 코스피, 엿새째 상승해 사상 최고치입니다.
‘20만 전자’, ‘100만 닉스’도 현실이 됐고요.
대외 변수도 많았는데 굳건했네요?
[기자]
네, 솔직히 저도 오늘은 좀 흔들릴 줄 알았거든요.
미국 기술주가 빠지고 관세 이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부담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6천피까지 단 30여포인트 남게 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들이 상징적인 가격을 넘어선 게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죠.
종가 기준 삼성전자 20만원, SK하이닉스 100만원선을 넘어 ‘꿈의 가격’을 찍었습니다.
배경은 결국 실적 기대인데요.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 모두 올해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을 삼성전자 200조원대, 하이닉스 170조원대까지 보기도 하고요.
AI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메모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협상력이 생각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목표주가도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SK증권은 삼성전자 27만원, 하이닉스 160만원까지 제시했습니다.
[앵커]
시장 얘기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키워드를 보죠.
‘높아진 검사 밀도’, 금융권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얘기입니다.
매년 대상 금융사를 선정해 실시하는 정례검사인데, 올해는 강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보호와 지배구조가 핵심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죠.
은행권에서는 부당대출이나 횡령 같은 금융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지배구조 문제를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더 강하게 들여다볼 명분이 커진 상황입니다.
검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소비자보호 전담’ 검사반을 처음 편성해 금융상품 판매 전 과정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누가 검사를 받느냐,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케이뱅크, 전북은행이 포함됐고 상반기 전북은행부터 검사가 시작됩니다.
KB금융은 11월 양종희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관련 절차 점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증권과 보험도 예외는 아닙니다.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정기검사를 받고, 보험사는 다음 달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검사에 들어갑니다.
[앵커]
이번에는 인터넷은행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금융권 전반에 지배구조 점검이 강화되는 분위기인데요.
이쪽은 분위기가 좀 다른가요?
[기자]
네, 아무래도 인터넷은행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앞세우면서 전통 금융사들과 상대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연임 러시’를 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입니다.
지난해 초 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권 최초 5연임 기록을 세웠고, 임기도 내년 3월까지라 당분간 리더십에는 큰 변수가 없어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조금 더 복잡한데요.
최우형 대표 임기가 지난해 말 끝났지만 후임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다음 달 주총까지 자동 연장된 상태입니다.
세 번째 시도 끝에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데, 최대주주 KT 경영진 교체라는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토스뱅크도 갈림길입니다.
이은미 대표 임기가 다음 달 말 끝나는데, 취임한 해 첫 흑자 전환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부 큰 규모의 횡령 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시중은행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에 ‘운명의 수요일’이라고 나오는데요.
내일 금융권에서 꽤 중요한 일정이 있나 보죠?
[기자]
네, 은행들이 결과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내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제재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제척기간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금융위원회가 과징금 수준을 확정하면 2023년 대규모 손실 사태도 약 3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관건은 과징금 규모입니다.
금감원 제재심에서는 5개 은행에 총 1조원대 과징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2조원대에서 약 25% 감경된 수준입니다.
KB국민은행이 약 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2천억원대가 예상됩니다.
다만 은행들 입장에서는 자율배상 노력까지 했는데 감경 폭이 기대보다 크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1조원대 과징금이 확정되면 일부 은행은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일정들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관세 이슈가 우리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진 않지만요.
그래도 핵심 변수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기 때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나서는데요.
국정연설은 대통령이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최근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수위가 얼마나 셀지가 관심사인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할 얘기가 많다, 아주 긴 연설이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만큼 강도 높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특히 관세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있죠.
바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입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숫자보다도 AI 산업 성장 속도가 얼마나 이어질지, 또 시장 기대가 과도한 건 아닌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높은 만큼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주요 일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퇴근길 머니' 김수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금융권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수빈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오늘 코스피, 엿새째 상승해 사상 최고치입니다.
‘20만 전자’, ‘100만 닉스’도 현실이 됐고요.
대외 변수도 많았는데 굳건했네요?
[기자]
네, 솔직히 저도 오늘은 좀 흔들릴 줄 알았거든요.
미국 기술주가 빠지고 관세 이슈도 계속 나오고 있어서 부담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6천피까지 단 30여포인트 남게 됐습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들이 상징적인 가격을 넘어선 게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죠.
종가 기준 삼성전자 20만원, SK하이닉스 100만원선을 넘어 ‘꿈의 가격’을 찍었습니다.
배경은 결국 실적 기대인데요.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두 회사 모두 올해 최대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을 삼성전자 200조원대, 하이닉스 170조원대까지 보기도 하고요.
AI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메모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협상력이 생각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목표주가도 계속 올라가는 분위기인데, SK증권은 삼성전자 27만원, 하이닉스 160만원까지 제시했습니다.
[앵커]
시장 얘기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키워드를 보죠.
‘높아진 검사 밀도’, 금융권 이야기인 것 같은데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얘기입니다.
매년 대상 금융사를 선정해 실시하는 정례검사인데, 올해는 강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보호와 지배구조가 핵심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기 때문이죠.
은행권에서는 부당대출이나 횡령 같은 금융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지배구조 문제를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당국이 더 강하게 들여다볼 명분이 커진 상황입니다.
검사 방식도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소비자보호 전담’ 검사반을 처음 편성해 금융상품 판매 전 과정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누가 검사를 받느냐,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케이뱅크, 전북은행이 포함됐고 상반기 전북은행부터 검사가 시작됩니다.
KB금융은 11월 양종희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관련 절차 점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증권과 보험도 예외는 아닙니다.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정기검사를 받고, 보험사는 다음 달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검사에 들어갑니다.
[앵커]
이번에는 인터넷은행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금융권 전반에 지배구조 점검이 강화되는 분위기인데요.
이쪽은 분위기가 좀 다른가요?
[기자]
네, 아무래도 인터넷은행은 혁신성과 성장성을 앞세우면서 전통 금융사들과 상대적으로 다른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연임 러시’를 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입니다.
지난해 초 연임에 성공하면서 금융권 최초 5연임 기록을 세웠고, 임기도 내년 3월까지라 당분간 리더십에는 큰 변수가 없어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조금 더 복잡한데요.
최우형 대표 임기가 지난해 말 끝났지만 후임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다음 달 주총까지 자동 연장된 상태입니다.
세 번째 시도 끝에 상장을 앞두고 재무적 부담을 덜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데, 최대주주 KT 경영진 교체라는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토스뱅크도 갈림길입니다.
이은미 대표 임기가 다음 달 말 끝나는데, 취임한 해 첫 흑자 전환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부 큰 규모의 횡령 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시중은행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화면에 ‘운명의 수요일’이라고 나오는데요.
내일 금융권에서 꽤 중요한 일정이 있나 보죠?
[기자]
네, 은행들이 결과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내일 증권선물위원회가 제재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제척기간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금융위원회가 과징금 수준을 확정하면 2023년 대규모 손실 사태도 약 3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관건은 과징금 규모입니다.
금감원 제재심에서는 5개 은행에 총 1조원대 과징금을 의결했습니다.
당초 2조원대에서 약 25% 감경된 수준입니다.
KB국민은행이 약 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2천억원대가 예상됩니다.
다만 은행들 입장에서는 자율배상 노력까지 했는데 감경 폭이 기대보다 크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1조원대 과징금이 확정되면 일부 은행은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일정들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 연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관세 이슈가 우리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진 않지만요.
그래도 핵심 변수 중 하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기 때문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 나서는데요.
국정연설은 대통령이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최근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수위가 얼마나 셀지가 관심사인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할 얘기가 많다, 아주 긴 연설이 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만큼 강도 높은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특히 관세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는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있죠.
바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입니다.
이번 실적은 단순히 숫자보다도 AI 산업 성장 속도가 얼마나 이어질지, 또 시장 기대가 과도한 건 아닌지 확인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높은 만큼 결과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주요 일정까지 정리해봤습니다.
'퇴근길 머니' 김수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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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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