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감독원이 오늘(24일) 자산운용사 CEO들을 불러 모아 의결권 행사를 보다 충실히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조직과 보상체계도 정비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양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불러 모아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당부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에 걸맞는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입니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규모를 110조원까지 키우며 증시 성장에 기여해온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외형 성장에 비해 투자자의 자산을 대신 관리하는 '수탁자' 역할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선오 / 금융감독원 부원장> "외형적 성장과 주주권 강화 흐름에 걸맞은 수탁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실제 2024년 기준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반대율은 6.8%에 그쳤는데,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반대율이 20%를 넘어서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금감원은 특히 일부 안건에서 깊이 있는 검토 없이 찬성표를 던진 사례가 있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황선오 / 금융감독원 부원장> "중요 안건에 대해 깊은 검토 없이 그대로 찬성하거나 부의된 안건에 일괄적으로 찬성 또는 불행사한 사례가 상당수였던 점은 운용업계가 함께 자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올해부턴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68개사를 대상으로 기관 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 점검과 평가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에 당국은 자산운용사 CEO가 책임지고 의결권 행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수탁자 책임 활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상 체계까지 뜯어고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운용업계는 전문인력 부족, 비용 대비 낮은 효익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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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주(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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