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절윤 거부'를 두고 연일 쳇바퀴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TK 통합 문제를 둘러싼 분란까지 겹치며 점입가경의 모습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도부의 무대응 속에, '절윤'을 둘러싼 국민의힘 공방은 이렇다 할 출구를 찾지 못한 채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선 문제를 논의하자는 소장파 요구에 지도부는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나는 다음달에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진들도 '이대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는데, 장 대표는 여기에는 응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중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만큼, 각자의 입장 전달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도부 사퇴 시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과 대다수의 관망 속에 지리멸렬한 논박만 이어지고 있는 형국.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YTN '김영수의 더인터뷰')> "내부 싸움에 더 이상 매몰되어서는 안 되고…대외 투쟁 등에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지호 / 전 국민의힘 전략부총장(채널A '정치시그널')> "절윤은 민주당 프레임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그걸 거부했잖아요. 절윤을 하랬더니 장동혁 대표는 절민(絶民)을 한 거예요."

여기에 'TK 통합 보류'를 둘러싼 내분까지 불거지며, 당은 물론 원내지도부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6선 주호영 의원과 경북 3선 송언석 원내대표의 설전, 송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결국 당은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1차 영입 인재로 40대 회계사와 원전 전문가를 발탁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당이 만들어낼 '이기는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잇단 내홍 속에 주목을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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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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