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미국 행정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급진 좌파 기업으로 지칭하며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의 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연방기관에 인공지능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기술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앤트로픽을 급진 좌파 기업, 좌파 광신도로 지칭하며 전쟁부를 강압적으로 굴복시켜 헌법이 아닌 이용약관을 따르도록 강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개월의 단계적 중단 기간을 제시하며 이 기간 앤트로픽이 협조하지 않으면 중대한 민형사상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의 후속 조치로 앤트로픽을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군과 사업을 하는 계약업체·공급업체·파트너는 앤트로픽과 어떠한 상업 활동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 갈등은 미군이 지난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과정에서 클로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국방부는 앤트로픽에 '합법적인 모든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하겠다며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하라고 요구했지만 앤트로픽은 대규모 자국민 감시나 자율 살상 무기 등에 사용해선 안 된다며 끝내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 앤트로픽 최고경영자(지난 19일)> “저는 AI모델과 관련해 자율적 행동, 개인과 정부에 의한 오용 가능성, 경제적 실직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된데 대해 앤트로픽은 "전례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이는 적대국에 적용되던 것으로 미국 기업에 공개적으로 적용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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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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