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7번째 삼일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일제에 항거해 독립을 외쳤던 만세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시민들은 직접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대한독립 만세! 만세! 대한독립 만세! 만세!"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

이제 노년이 된 독립운동가 후손부터 어린아이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합니다.

<김민성·조아라·김보민 / 인천 서구>"아이들이 평소에 유관순 열사랑 안중근 의사에 관심이 많고 항상 동영상 같은 것도 많이 찾아보고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너무 너무 재밌었습니다."

인천 창영초등학교에서 열린 3·1절 재현행사에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당시 쓰였던 '진관사 태극기'를 선두로 거리행진에 동참했습니다.

107년 전 그날처럼 총을 든 일본 헌병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오히려 더 큰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음>"우리나라가 독립하는 그날까지 죽는 한이 있어도 만세를 부를 것이오. 우리 모두 독립을 외칩시다! 만세! 만세!"

창영초는 1919년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장소 중 한 곳입니다.

일제 경찰에 동향을 보고하는 교장을 막기 위해 전화선을 자른 어린 학생들의 기지에 만세운동은 폭발적으로 확산됐습니다.

<김찬진 / 인천 동구청장>"(창영초는) 학생들이 모여서 인천 최초로 3·1운동을 발화시켰던 곳입니다. 우리 선혈들의 열정을 한 번 우리가 가다듬어서…"

만세운동으로 체포된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수많은 독립 운동가가 순국한 서대문형무소에서도 만세운동이 재현됐습니다.

<조승범·안효진 / 경기 하남시·대구 달서구>"그 당시 옷을 입고 방문하게되니깐 마음이 많이 경건해지고 이렇게 희생되신 분들도 의미있게 기억에 남게 될 것 같고…"

서울 보신각에서는 항일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고 김상권 선생의 자녀 김순희 씨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참여한 타종행사도 열렸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이정우

영상편집 김세나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