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싱가포르는 2018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곳이기도 하죠.

이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가운데, 이란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예단은 어렵다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의 국빈 만찬이 열린 곳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이었습니다.

8년 전, 북미 정상이 처음으로 대좌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진전을 이루는 데 있어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 장소는 과거 싱가포르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주선한 곳이기도 합니다. 남북 간 대화의 장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싱가포르가 전폭적인 지지를 계속해서 보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정부가 남북 대화의 단초를 쌓는 데 공을 들이는 가운데 이번 순방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점입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중동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정부는 실물 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고 있고 청와대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안이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상황을 예단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란 상황 자체가 초기 단계"라면서 "북한의 반응을 더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가올 주요 외교 이벤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하고 있는 단계"라며 "북한의 움직임을 모니터하며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자산이 이란 공격을 위해 지원됐는지에 대해서는 "연합방위 태세에 손상이 없도록 긴밀의 상의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김민석 총리 주재로 연일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분석해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각 부처는 모든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각 상황별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주십시오.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청와대 역시 휴일임에도 전 참모가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관련 상황을 챙겼습니다.

강 실장은 "빈틈없는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재차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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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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