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군 전력 대부분이 무력화 됐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사망한 하메네이 이후 재편될 이란 권력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첫 정상외교인데요.
미국과 독일 양국 간의 현안을 논의하기 보다는 이번 군사작전의 성과와 당위성을 강조하는데 공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이란 권력을 장악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거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에 친화적이고 협조하는 온건한 새 지도부가 등장하기를 기대한 것으로, 새로 짜여질 이란 지도부에 대한 사전 경고의 성격이 짙습니다.
앞서 이란 차기 지도자와 관련해 "아주 좋은 선택지가 3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베네수엘라식 모델을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군사작전을 하고도 이전이랑 똑같이 형편없는 사람이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겁니다.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걸 원치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 군 전력 상당수가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는데요.
해군과 공군, 공중탐지능력과 레이더까지 모두 무력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든 반면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사상 최고라며 설령 장기전에 돌입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과시했습니다.
미국이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먼저 미국을 공격했을거라고도 말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예정이었고, 이에 이란이 반격이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었다는 전날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과 같은 의미입니다.
공격의 명분이 없다는 안팎의 비판에 반박하며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고요.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미국이 뒤늦게 가세한 게 아니라, 미국이 주도적으로 결단했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공격하려고 했고 우리가 안했다면 먼저 공격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기에 저는 어쩌면 이스라엘이 행동하도록 압박했을지도 모릅니다."
[앵커]
중동 정세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달러화 가치가 치솟고 있고 유가도 급등하는 추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원/달러 환율부터 짚어보면요.
야간 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새벽 한 때 달러당 1,500원을 넘겼는데요.
한 때 나마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입니다.
이후 장중 한때 1,506원까지 치솟았다가 1,490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뉴욕 유가는 오늘만 4% 넘게 급등해 이틀 사이 오름폭이 10%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위기 우려를 키우고 있는 여파인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끝나면 유가는 다시 정상화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잠시동안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거고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유가 급등 우려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또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고유가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초래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관세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각국에 서로 다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무역법 122조에 따라 150일 동안 최대 15%까지 각 국에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고, 그 기간 동안 새로운 관세 부과의 틀을 고민해 내놓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이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나라별로 차등해 매길 관세율은 지금보다 다소 높아질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현장연결 이현경]
[영상편집 박은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군 전력 대부분이 무력화 됐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사망한 하메네이 이후 재편될 이란 권력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뒤 첫 정상외교인데요.
미국과 독일 양국 간의 현안을 논의하기 보다는 이번 군사작전의 성과와 당위성을 강조하는데 공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이란 권력을 장악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될 거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에 친화적이고 협조하는 온건한 새 지도부가 등장하기를 기대한 것으로, 새로 짜여질 이란 지도부에 대한 사전 경고의 성격이 짙습니다.
앞서 이란 차기 지도자와 관련해 "아주 좋은 선택지가 3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베네수엘라식 모델을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군사작전을 하고도 이전이랑 똑같이 형편없는 사람이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겁니다.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걸 원치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 군 전력 상당수가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는데요.
해군과 공군, 공중탐지능력과 레이더까지 모두 무력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은 급격히 줄어든 반면 미국의 탄약 비축량이 사상 최고라며 설령 장기전에 돌입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과시했습니다.
미국이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먼저 미국을 공격했을거라고도 말했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예정이었고, 이에 이란이 반격이 미국에 '임박한 위협'이었다는 전날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과 같은 의미입니다.
공격의 명분이 없다는 안팎의 비판에 반박하며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고요.
이스라엘이 주도하고 미국이 뒤늦게 가세한 게 아니라, 미국이 주도적으로 결단했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공격하려고 했고 우리가 안했다면 먼저 공격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기에 저는 어쩌면 이스라엘이 행동하도록 압박했을지도 모릅니다."
[앵커]
중동 정세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달러화 가치가 치솟고 있고 유가도 급등하는 추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원/달러 환율부터 짚어보면요.
야간 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새벽 한 때 달러당 1,500원을 넘겼는데요.
한 때 나마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입니다.
이후 장중 한때 1,506원까지 치솟았다가 1,490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뉴욕 유가는 오늘만 4% 넘게 급등해 이틀 사이 오름폭이 10%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며 에너지 위기 우려를 키우고 있는 여파인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끝나면 유가는 다시 정상화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잠시동안 유가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이 일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내려갈거고 이전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유가 급등 우려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필요할 경우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또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며 불안정한 중동 정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고유가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초래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관세 얘기도 나눠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새로운 차등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각국에 서로 다른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무역법 122조에 따라 150일 동안 최대 15%까지 각 국에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고, 그 기간 동안 새로운 관세 부과의 틀을 고민해 내놓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이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나라별로 차등해 매길 관세율은 지금보다 다소 높아질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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