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수수 의혹의 당사자인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어제(3일) 구속됐습니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약 두 달 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혐의인데요.

법원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 의원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있었고, 김 전 시의원은 수사 첫날 갑작스레 미국으로 출국하고 메신저를 지워 이를 증거인멸 정황으로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호텔에서 공천헌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고, 강 의원을 두 차례, 김 전 시의원을 네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5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후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 서울구치소로 옮겨집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과 강서구청장 공천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공천헌금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도 추가 소환 가능성이 제기된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3차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헌금, 차남 취업청탁 등 모두 13가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조사할 내용도 많기 때문인데요.

앞서 김 의원은 지난주 연이틀 소환 조사 당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에 돈을 전달했다는 전 동작구의원 전 씨와 돈을 받았다는 이지희 전 동작구의원의 대질 조사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진술은 다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 빗썸 취업청탁 관련해서 경찰은 김 의원 차남을 두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 본인과 가족, 측근에 대한 수차례 조사가 이어졌지만, 관련 의혹이 다수인 만큼 막바지 확인을 위해 김 의원 추가 소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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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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