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장 신뢰가 중요해지는데요.

정부가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주가조작 등과 연계된 탈세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신사업 진출을 내세운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운 뒤 실체 없는 회사를 만들어 회사 돈을 빼돌린 A기업.

신사업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주가는 3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고 결국 상장폐지로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기업 B사는 차명으로 상장사 경영권을 인수한 뒤 주가조작 세력과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시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기 차익을 챙겼고 이후 주가는 60%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들입니다.

국세청 조사 결과 지난 8개월 동안 27개 기업에서 확인된 탈루금은 6천억원을 넘습니다.

이 가운데 2,576억원을 추징했고, 30건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여기엔 상장기업을 사실상 사유화해 소액주주 이익을 침해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 "조세포탈이나 여러 가지 범칙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형사적인 처벌로도 이어지도록 하는 이러한 조치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 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놓은 정부.

사실상 정책 의지가 강하게 담긴 전례 없는 강경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12월 19일)> "한국시장에서 주가조작이나 부정거래하면 망한다, 패가망신한다, 이런 걸 확실하게 보여줘야 됩니다. 그래야 주가가 정상화 돼요."

국세청은 앞으로도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와 연계된 탈세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서영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1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