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으로 복귀하면서, 장동혁 지도부는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당원권 1년 중징계' 효력이 정지되며 서울시당위원장 자리를 다시 찾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곧장 장동혁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정치쇼' 중)> "서울선거가 한 달 만에 더 위태로워졌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아무것도 뭘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그러면서 장 대표에게 내부를 향한 총·칼질은 거두고, 전격적인 노선 변화를 선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법원의 결정을 고리로, 윤민우 당 윤리위원장의 사퇴와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법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법원의 정당 사무 개입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당 운영의 자율성과 재량권의 한계와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한 견해차가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배 의원 징계 효력 정지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찍어내기' 의혹이 제기되는 비현역끼리 경선을 치른 뒤 현역과 맞붙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룰에 대해선 따르겠다면서도, 노선 문제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당의 노선이 무엇인지, 그런 고민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 준비가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힘 지지율은 21%.

작년 8월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 대표 리더십은 더욱 흔들리는 분위기입니다.

배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서울 지역 공천 등에 대한 지휘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홍수호]

[그래픽 최현규]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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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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