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 오산기지에서 최근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대거 이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란 공습을 전후로 초대형 수송기 C-5가 6번이나 이륙해 주한미군 전력이 중동으로 차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미군의 대형 수송기들이 이란 공습을 전후로 대거 이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공 추적사이트 기록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미군 최대 전략 수송기인 C-5 2대와 C-17 10대 등 대형 수송기 12대가 이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란 공습 전으로 확대하면 더 많았는데요.

지난달 22일 C-5가 처음 이륙한 것이 확인됐고, 이후에도 27일까지 총 네 차례 오산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어제(7일)까지 2주간 이륙 현황을 따져보면 C-5는 6차례, C-17은 11차례로, 대형 수송기가 총 17차례 오산에서 이륙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초대형 수송기 C-5의 경우,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단기간 집중 투입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중·저고도 미사일 요격 체계인 패트리엇 포대 등 주한미군 핵심 자산을 중동으로 차출하기 위해 '분산 수송'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패트리엇은 지난해 6월 이틀 만에 끝난 이란 핵시설 공습 작전 때도 일부 포대가 긴급 차출됐다가 10월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이번 패트리엇 차출 규모는 물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차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 주한미군 전력 차출에 따른 대북 방어 태세 등 안보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전력 이동이나 재배치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현 연합방위 태세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화면출처 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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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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