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이 화염에 휩싸인 지 9일째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이란에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사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타격했습니다.

레바논 남부 등지에서 온 피란민들이 묵고 있던 베이루트 중심가의 호텔이 공습을 받아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이 테러 공격을 계획해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수도 테헤란의 원유저장시설도 공격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날이 갈수록 이란 정권의 역량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이란을 대신해 활동하는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들을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격도 못지않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사과한 지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공격이 재개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공을 침입한 드론 15기를 격추하며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고, 쿠웨이트는 국제공항 내 연료탱크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걸프국이 아닌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입장입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매일 수백 발의 미사일이 그들을 강타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들은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바레인 마나마에 주둔한 미 해군 제5함대를 공격해 21명이 숨졌고,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미 공군기지에서도 약 2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거듭된 공격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공격을 지속하면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공격의 책임을 미국에 돌린 가운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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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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