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놓고 찬반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 당시 테헤란 초등학교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을 이란에 돌려 또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진과 이란 국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영국 런던 미국 대사관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4천여 명의 시위대는 이란 폭격을 중단하라, 전쟁을 멈추라는 팻말을 들고 대사관 앞을 행진했습니다.

이라크와 파키스탄 등 이슬람 국가는 물론 미국과 볼리비아 등 서구권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그리고로바 / 반전 시위 참가자(불가리아)> "우리는 미국이 시작한 이번 일이 명백한 불법 침공이라는 점을 말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곳곳에 운집한 이란 반정부 시위대는 하메네이의 죽음을 축하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헤삼 나자피 / 공습 찬성 시위 참가자(이탈리아)> "군사 공격이 아니라 군사적 인도주의 구호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이런 지원 없이는 자유로 가는 길도, 현 정권으로부터 탈출할 방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5명이 숨진 이란 초등학교 폭격과 관련해 이란에 책임을 돌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초등학교 폭격은) 이란에 의해 저질러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들의 미사일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이란 정권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미군의 초기조사 결과, 미군 측에 책임 소재가 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공격을 감행한 군대에 그 사건을 조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 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