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전략을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후보 등록을 거부했습니다.

극심한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준비에 공천 시작 전부터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전북에서 경선을 확정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5선 도전'을 밝혔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의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마지막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 측은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며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그간 장동혁 지도부의 '윤어게인' 노선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고,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6일)>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당의 노선이 무엇인지 무엇이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당 입장인지를 먼저 좀 깊이 고민을 하고 그런 고민이 반영될 수 있는 선거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이 선행…"

직전에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접수를 미루더라도 끝장 토론부터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 시장의 미신청에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이미 예고한 긴급 의원총회에서 신청 기간 연장이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신동욱·나경원 의원 모두 불출마 입장이고, 경기지사 선거마저 원유철 전 의원이 불출마를 알려 수도권 경선 흥행에는 이미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입니다.

다만 부산에서는 현직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2파전이 성사됐고, 텃밭인 TK지역만 후보가 몰렸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확정지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자들의 활발한 주말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유력 주자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유사한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한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경선전에 돌입합니다.

당 공관위는 제주·전북지사 경선을 확정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더했습니다.

제주는 현역인 오영훈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전북은 현역인 김관영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을 하는데 당원 50% 그리고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그렇게 치러지게 됩니다."

대전충남과 대구경북 지역 등은 행정통합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공천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부산은 추가 공모를 5일간 진행할 방침인데 전재수 의원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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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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