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음식점 앞,

하늘에서 커다란 나뭇가지가 뚝 떨어집니다.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중, 가지 하나가 매장 앞으로 떨어지며 데크에 구멍을 냈습니다.

작업을 하던 인부들도 놀라서 달려옵니다.

이들은 음식점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작업 중 가게 데크를 부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사장은 "다치신 분 없으면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잠시 뒤인 12시쯤, 매장 안으로 인부 18명이 우르르 들어갔습니다.

사장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인부들이 점심 식사를 하러 온 겁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이 미담은 음식점 사장이 SNS를 통해 "아직 세상 살 만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도 "손해 하나 안 보려는 요즘 세상에 서로 대단하다", "조금씩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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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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