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12일째, 전황은 이제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에 아랍에미리트 최대 정유 시설이 멈춰섰습니다.

이스라엘은 18조 원의 국방비를 증액하며 장기전 준비에 나섰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이란 미사일이 섬광을 내뿜으며 날아듭니다.

이란 자폭 드론에 바레인과 쿠웨이트에서도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루와이스 정유 공장도 드론 공격을 받아 하루 40만 배럴을 생산하는 핵심 라인이 마비됐습니다.

<자말 알 무샤라크 / 제네바 유엔 주재 UAE 대사> "우리 영토가 이란 공격 기지로 쓰이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공격 표적이 된 것은 솔직히 대단히 부당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서부 미사일 발사대와 이동 차량 등을 타격하며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레바논의 협상 제안도 거부하고 헤즈볼라의 본거지인 베이루트 남부에도 포격을 퍼부었고, 인근 50여 개 마을에 대피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인체에 치명적인 '백린탄'과 발암성 제초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제 사회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18조 원의 국방 예산을 추가 편성하며 장기전 태세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미 보잉사 정밀 유도탄 5천기를 들여오는 대규모 계약도 마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우리를 말살하려는 잔인한 적과 전투 중입니다. 국방 예산과 전시 지원에 수백억 셰켈이 소요되는 전쟁입니다."

인명 피해는 민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서는 약 1,300명, 레바논은 500여명, 이스라엘은 11명이 사망했습니다.

개전 이후 미군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140명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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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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