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이란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다며 이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재개를 독려했습니다.

시장이 잘 버티고 있고 유가도 곧 내려갈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28척의 이란 기뢰부설함을 제거했고, 일대 이란 해군 전력 또한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손에 쥐었다는 것으로, 민간 유조선들의 통행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석유회사들이) 그곳(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뢰부설함을 대부분 제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은 잘 버티고 있으며 석유 가격도 곧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거 대상인 특정 목표물이 남아있지만 당장이라도 제거할 수 있다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제거 대상인 특정 목표물들을 남겨두고 있는데, 그것들은 오늘 오후에라도, 사실 한 시간 안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새 지도부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고 경고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란 지도부를 제거한 횟수를 '두 차례'라고 말해 의문부호를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이란 지도부를 두 번이나 제거했고, 새롭게 등장한 지도부가 있습니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켄터키주 헤브론이라는 작은 마을을 찾았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해당 지역 연방 하원의원이 이란 군사작전에 강하게 반대해 온 점에 비춰볼 때, 전쟁 이후 악화된 여론을 환기시키고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행보로 읽혀집니다.

트럼프의 장담과 달리 호르무즈의 안전한 통행은 아직 담보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봉쇄 의지를 재차 강조했고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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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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