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를 중점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말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미 정상간 소통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는데요.

한미 양국간 무역 문제도 견해차를 줄이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우연찮은 기회에 이뤄졌습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종교계 인사와 백악관에서 만나던 중 이 인사의 주선으로 20분간 대화하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짧은 시간, 대화는 북한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였고 과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며 제 의견을 물었습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김 위원장과 대화한 유일한 서방 지도자이자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지닌 리더라고 추켜세우며 몇몇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흥미를 보이며 옆에 있던 참모에게 북미관계와 관련한 몇 가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김 총리는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좋다면서도 언제 만날지 시기를 두고선 여지를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정상간 대화의 물꼬를 트거나 혹은 그 이후라도 소통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 총리는 전날엔 밴스 부통령,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를 만나 한미 무역합의 이행과 쿠팡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기폭제 삼아 미국에 대한 첫번째 투자는 원자력 협력을 비롯한 2~3가지가 검토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1호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의 잠정적 의사가 제시돼서 미국이 일정한 만족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은 주요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한국을 특별히 표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김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세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목(m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