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이란 전쟁 개시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전황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항 재개가 언제 가능한지에 달려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전격 공격했고, 이란은 반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상황,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짚어봅니다.

<질문 1> 그리스와 중국 등 일부 선박들이 피격 위험을 무릅쓰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자동식별장치를 꺼, 위치를 숨기거나 야밤에 운항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요. 천정부지로 오른 물류 운송료 탓에 위험천만한 항해 이어가는 겁니다. 선원들 목숨을 건 도박과 마찬가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2> 호르무즈 우회로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가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은 건데요. 이곳에는 아부다비 유전과 이어지는 육상 송유관이 있는데, 아시아와 유럽 수출이 이곳을 통해 이뤄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유 수송로를 건 이란의 끈질긴 항전,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질문 3> 주일미군 강습상륙함과 해병 2,500명이 중동으로 이동합니다. 지상전도 가능한 부대라 그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호위 임무를 맡을 가능성 높게 점쳐집니다. 트럼프에게 가장 큰 압박인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그 목적이 있다고 봐야겠습니까?

<질문 4> 미국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이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까지 풀 정도인데요. 하지만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란의 결사 항전 의지가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건데요. 미군이 선박 호위 작전에 나선다면 곧바로 안정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질문 5> 오늘 미군이 핀셋 타격한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이곳이 전쟁에 휘말리면 국제 유가에 치명타를 줄 수 있어 그간 미국 역시 '레드라인'으로 여겨왔는데요. 그런데 트럼프는 공습을 넘어 '하르그 섬 점령안'까지 논의했다고 알려집니다. 이란을 벼랑 끝까지 압박하겠다는 걸까요?

<질문 6> 트럼프 대통령,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이란이 완전히 패배해 합의를 원한다"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주일 더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거라 예고했는데요. 다음 주가 전쟁 분수령이 될 거라 보세요?

<질문 7>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한 작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에 최대 15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를 내려놓고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항복을 압박했습니다. 현재 다친 하메네이, 공개 석상에는 언제 모습을 드러낼까요?

<질문 8> 중동 정세가 매우 심각하게 돌아가는 분위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까지 공격 자제를 공개 요청하고 나섰는데요. 하마스가 우방인 이란에 이런 호소를 한 건 처음입니다. 이란을 형제국으로 부르던데요. 둘은 어떤 관계고 이례적으로 공격 자제를 촉구한 배경과 의미,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중동 전면전으로의 확전 우려는 점점 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이란 방향으로 미사일이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걸프국가 영토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처음 확인됐는데요. 프랑스군 사망으로 프랑스나 유럽 국가들의 참전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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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윤(yooni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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