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에서 무력 충돌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의 마음도 복잡합니다.
전쟁에 대한 불안과 함께, 사태가 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박준혁 기자가 이란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란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이란인들도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마흐사 이사리 / 이란 국민>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이란에 계시니까 사실 걱정을 많이 해요. 인터넷 같은 경우는 아예 연락이 안 되고 저희가 연락해도 이제 좀 통신이 안 돼요. 되게 짧게 안부 얘기만 하고 갑자기 끊어졌어요.
당장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앞으로의 정치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시아바시 사파리 /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제 친지들과 테헤란에 살고있는 부모님이 특히 걱정됩니다. 전쟁이 국토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란 민주주의로 변화할 기회도 파괴한다고 생각합니다. 폭탄과 미사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져오진 않습니다."
다만 불안 속에서도, 오랜 기간 자유를 억압해 온 기존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데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씨마 / 재한이란인네트워크 부대표> "외국에 있는 이란 국민들이 가족들과 연결이 안되니까 당연히 걱정이 되죠.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이 이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앞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 씨는 최근 SNS에 "하메네이 사망으로 큰 해방감을 느낀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재한 이란인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작전 개시 선언을 듣고 환호성을 지르거나, 하메네이의 사망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새 체제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흐사 이사리 / 이란 국민> "일단은 자유가 생기는 것. 여성 같은 경우에는 편하게 옷차림을 입을 수도 없고…자연스럽게 편하게 나갈 수 있고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재한 이란인들은 서둘러 혼란이 멈추길, 가족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화면출저 SNS]
[영상취재 양재준 김상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서영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준혁(baktoyou@yna.co.kr)
이란에서 무력 충돌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의 마음도 복잡합니다.
전쟁에 대한 불안과 함께, 사태가 변할 수 있다는 기대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박준혁 기자가 이란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란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이란인들도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마흐사 이사리 / 이란 국민>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이란에 계시니까 사실 걱정을 많이 해요. 인터넷 같은 경우는 아예 연락이 안 되고 저희가 연락해도 이제 좀 통신이 안 돼요. 되게 짧게 안부 얘기만 하고 갑자기 끊어졌어요.
당장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함께, 앞으로의 정치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시아바시 사파리 /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 "제 친지들과 테헤란에 살고있는 부모님이 특히 걱정됩니다. 전쟁이 국토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이란 민주주의로 변화할 기회도 파괴한다고 생각합니다. 폭탄과 미사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져오진 않습니다."
다만 불안 속에서도, 오랜 기간 자유를 억압해 온 기존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데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씨마 / 재한이란인네트워크 부대표> "외국에 있는 이란 국민들이 가족들과 연결이 안되니까 당연히 걱정이 되죠. (그러나) 국민이 원하는 것이 이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앞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 씨는 최근 SNS에 "하메네이 사망으로 큰 해방감을 느낀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재한 이란인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작전 개시 선언을 듣고 환호성을 지르거나, 하메네이의 사망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됐습니다.
새 체제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흐사 이사리 / 이란 국민> "일단은 자유가 생기는 것. 여성 같은 경우에는 편하게 옷차림을 입을 수도 없고…자연스럽게 편하게 나갈 수 있고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재한 이란인들은 서둘러 혼란이 멈추길, 가족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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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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