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관심을 보였지만, 북한은 어제(14일)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1시 20분쯤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전했는데, 비행거리로 미뤄볼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600mm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래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는 10여 발로, 이 같은 무더기 발사는 이례적이기도 합니다.
북한의 대규모 무력시위는 지난 9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의 반발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보인 직후에 이뤄진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작년 1월 취임 직후부터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거듭 제안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민석 총리를 만나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지만, 이를 무력시위로 답한 셈이 됐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우선적인 목적은 FS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것이죠. 우리는 다르다, 이란하고 다르다,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이런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봐야죠."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당장 북미대화에 응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또 북한과 이란의 가까운 관계를 고려하면,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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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관심을 보였지만, 북한은 어제(14일)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후 1시 20분쯤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약 350km를 비행했다"고 전했는데, 비행거리로 미뤄볼 때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600mm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KN-25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래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3번째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수는 10여 발로, 이 같은 무더기 발사는 이례적이기도 합니다.
북한의 대규모 무력시위는 지난 9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의 반발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탄도미사일 발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보인 직후에 이뤄진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작년 1월 취임 직후부터 김 위원장에게 만남을 거듭 제안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김민석 총리를 만나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지만, 이를 무력시위로 답한 셈이 됐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우선적인 목적은 FS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것이죠. 우리는 다르다, 이란하고 다르다,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이런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봐야죠."
미국·이란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당장 북미대화에 응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또 북한과 이란의 가까운 관계를 고려하면,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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