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와 석유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최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을 공격받은 뒤 나온 조치인데요.

이란 외무장관은 '눈에는 눈'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현지시간 14일 오전, 드론을 활용해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와 석유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곳으로, 석유 저장고에 불이 나면서 원유 선적 작업이 전격 중단됐습니다.

전날 미군은 이란의 최대 원유 석유제품 수출항이 있는 하르그 섬의 군사시설을 폭격한 가운데, 보복은 이란이 중동 내 석유 인프라 공격을 경고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은 또 중동 최대의 물류 허브인 두바이의 제벨 알리 항구, 아부다비의 할리파 항구 등을 공격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란이 비미국 자산에 대해 공개적으로 공격 위협을 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입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미 MS나우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주변국 공격은 '눈에는 눈' 원칙에 따른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자위권의 일환으로 미군 기지와 시설, 자산, 이익을 목표물로 한 것입니다. ‘눈에는 눈’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새 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다쳐 외모가 훼손됐다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우리 최고 지도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명령을 내리고 있고 모든 것이 통제하에 있습니다."

한편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란 편에서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 온 가운데,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회담을 열고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화면출처 MS NOW 유튜브]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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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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