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7년만에 8강에 오른 대표팀이 오늘(16일)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극적인 8강 진출의 환희 그 다음에는 세계야구의 벽을 느낀 도미니카전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대표팀은 이번 WBC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모두를 짜릿하게 만든 '도쿄돔의 기적'과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패한 충격까지 롤러코스터를 탄 대표팀은 '변화와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해 보였습니다.

성과보다는 과제가 더 많다는 게 대표팀의 판단.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류현진은 투수들이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현진 / 야구 대표팀> "(국가대표) 무한한 영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제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게끔 선수들이 아무래도 조금씩 더 많이 기량이 조금씩 더 올라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류현진과 노경은, 고영표등 고참들의 활약이 빛난 건, 반대로 한국 투수진의 세대교체 실패를 증명하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류지현 감독은 최고참 노경은을 대회 MVP로 꼽으며 후배들의 분전을 기대했습니다.

<류지현 / 야구 대표팀 감독> "노경은 선수가 정말로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궂은 일부터 결과까지 내면서 굉장히 모범적인 어떤 그런 사례들을 보여줬고요. 그리고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이 있었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1타점을 쓸어담으며 '슈퍼문'이라는 별명을 새로 얻은 문보경은,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들을 봤다며 빅리그를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문보경 / 야구 대표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돼가지고 그런 자리(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고,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200만 관중의 환호속에 취해가던 한국야구를 일깨우는 마이애미의 충격패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최고의 성과가 될 수 있도록 야구계 전체가 한발 더 뛰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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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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