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4일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오늘(1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누라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통령은 전날 비상회의를 열고, 모든 정부 기관은 매주 수요일을 공휴일로 하는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와 대학교도 주4일 근무제 적용 대상이라며 이 제도는 무기한 시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의 모든 공식 행사도 잠정 중단한다며 공무원들도 연료절감을 위해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병원과 항구, 비상서비스 관련 기관은 평상시처럼 근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민간 부문에도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연료배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현재 휘발유와 경유 재고량이 약 6주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연료 추가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며 발전용 석탄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유 제품은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사들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경제정책 실패와 부패 등으로 2022년 5월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직면했다가 다음 해부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으며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 이지윤

오디오 : AI 더빙

제작 : 이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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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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