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의 공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전 세계 '아미'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무대 설치를 위한 공사도 시작됐는데요.

공연 당일까지 곳곳이 통제될 예정인 가운데 불편을 토로하는 목소리와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준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광장 곳곳에 펜스가 쳐져 있고, 무대 설치로 분주합니다.

벌써부터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두르고 광장을 찾은 전 세계 팬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합니다.

<린 린·짱 / BTS 팬 (베트남)> "BTS 엄청 팬이에요. 너무 떨려요. 이번에 오빠들 컴백해서 너무 좋아요. 이번에는 한국에 꼭 오라고 했어요."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행사라 더 기다려집니다.

<신디 페즈·에밀리 페즈 / 관광객 (미국)> "이 광장 자체가 매우 역사적인 장소인데, 여기서 BTS가 이런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연 당일엔 최대 26만여 명 인파가 예상됩니다. 광화문 일대는 이미 무대 준비를 위해 통제가 시작됐는데 공연 전날부터 통제 구간이 대거 확대됩니다.

공연 전날부터 이곳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 도로가 전면 통제돼 버스노선 62개가 모두 우회 통과 합니다.

공연 당일 오후부터는 지하철 시청역과 경복궁역도 무정차 통과가 예고돼 있습니다. 인근 직장인들은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민지 / 인근 직장인> "항상 다니던 길을 다니지 못한다는 거에 대한 조금 우려가 있기도 하고 조금 더 아침에는 시간을 내서 일찍 와야 되기 때문에…"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상서 / 인근 주민> "(지난 월드컵 때) 사람이 엄청 몰렸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그때도 이제 소음이 되게 심해서 잠을 잘 못 잤던 기억이 있고요. 이번에도 꽤나 많이 모일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좀 걱정이 아무래도 있죠."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열린다는 자부심으로 기꺼이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춘필 / 인근 상인> "BTS 공연 때문에 저희 오후에 장사 접으려고요. (그래도) 이번에 BTS 공연은 너무 좋은 거잖아요. 나라를 외국에 세계적으로 알리고…"

설렘과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BTS의 인기만큼이나 질서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되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전천호]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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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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