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이 한강벨트로 번졌습니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성동구와 동작구도 하락 전환했는데요.

최근 발표된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에 추가 조정 가능성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곳입니다.

국민 평형이 지난해 최고 22억 원대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습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제일 싼 게 19억5천만원. 근래에는 실제 호가보다 많이 낮춰서 하신 거죠. 한 일주일도 안 돼서 거래됐다고…"

지난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성동구는 2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권 약세가 4주째 이어지며 인접 지역인 동작구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난주 하락 대열에 합류한 강동구 역시 낙폭을 키우며 한강벨트 전반으로 하락 흐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시장에선 세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의 공시가격은 20% 이상 큰 폭으로 올라 보유세가 50%까지 늘어나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공시가격 급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면 일정한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은 주택 수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민을 더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 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실수요가 몰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강남권 집값 하락과 중저가 지역 집값 상승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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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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