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군훈련소에는 매주 수많은 청년들이 입영합니다.

군 생활을 시작하는 장병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인권 문제일 텐데요.

최근 장병 인권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입영 현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훈련소 현장을 윤형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곳.

머리를 짧게 깎은 청년들이 환한 얼굴로 가족들과 네 컷 사진기 앞에서 포즈를 잡습니다.

기념품과 홍보물도 나눠주며 활기찬 분위기입니다.

대학가 거리를 연상케 하지만, 육군훈련소 입영식입니다.

밝은 분위기에 장병들은 씩씩한 모습입니다.

<남규현 / 입영장병> "떨리긴 했지만 어차피 다른 사람도 가는데 저라고 못 갈 거 없다하는 자신감으로 왔습니다."

이날 1,700여명의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육군훈련소를 찾았습니다.

입영식 분위기가 이전보다 밝아진 건 군 장병 인권을 개선하려는 변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날 군인권보호관도 훈련소를 찾아 장병과 가족들에게 인권침해 구제 제도를 안내했습니다.

<오영근 / 군인권보호관> "관행상 허용된다라고 하는 것들이 인권 침해인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더 방지할 수 있고…"

군인권보호관은 군대 내 인권 침해 등을 조사해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기구로, 지난 2022년 출범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 허용 등 군 인권 개선 영향으로 병영문화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보호관은 앞으로도 군인의 진정사건을 조사하고, 제도 개선을 연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개선된 병영문화에 가족들도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신재철 / 입영장병 가족> "태호 덕분에 엄마 아빠가 두 다리 쭉 펴고 잘게. 아들, 군대 잘 갔다 와. 사랑해."

<심윤경 / 입대장병 가족> "건강하게 잘 갔다와. 사랑해."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영상편집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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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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