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시설 등을 타격해 위협 능력이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전소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해안선에 위치한 지하 미사일 시설 등을 타격해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켰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현지시간 21일, "이들 시설은 국제 해운을 위협하는 대함 순항미사일, 이동식 미사일 발사장비 등을 은밀히 저장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쿠퍼 /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현지시간 21일)> "3주간 이란은 전투 능력을 상실했습니다. 해운을 방해하는 미사일, 드론, 이란 해군 전력을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함정 130척을 포함해 8천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는데, 이는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다 미국이 이란 발전소 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개방을 위한 지상군 투입 수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9일)> "어디에도 군대를 보낼 계획은 없습니다. 설령 보낸다 해도 여러분께 말할 일은 없을 겁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상륙강습함 '복서호'와 2천500명 규모의 해병 원정대, 호위 군함이 예정보다 3주 일찍 미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지상군 투입을 결정하면 이란 원유수출의 심장으로 불리는 '하르그 섬'을 점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 위치한 '아부 무사' 등 3개섬을 먼저 장악할 수 있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란은 걸프 해역의 이들 3개 섬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 말라고 아랍에미리트(UAE)에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영토에서 공격이 있을 경우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토후국 '라스 알마이미'를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 폭등과 주가 폭락 등이 발생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긴장 완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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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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