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들면서 교민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안전에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협이 있을 경우 우리 정부가 발령하는 '흑색경보'가 내려지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이란 측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지도 곳곳이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접경지역인 레바논 남부, 공습이 계속되는 바알벡-헤르멜 주 등에 추가로 '여행금지'가 발령된 것입니다.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던 이란은 중동 전쟁 후 일주일도 안돼 전 지역이 까맣게 변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위험도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로 분류되는데, 이 중 3단계 '적색경보'는 '출국권고', 4단계 '흑색경보'는 '여행금지'를 뜻합니다.
외교부는 최근 이라크 진출 기업들과 안전간담회를 하고, 기업들에도 잔류 인원들의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레바논 체류 교민의 경우 민항편을 이용해 조금씩 출국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120명대인 체류 교민 수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규석 주레바논대사도 '교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일이 대사관에서 레바논을 잠시 떠나달라는 전화를 드리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안전과 가족들의 애끓는 염려를 생각해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선박의 통항을 위해 이란 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핵심 통로로, 유조선 통항이 가능한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입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조세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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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중동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들면서 교민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안전에 매우 심각한 수준의 위협이 있을 경우 우리 정부가 발령하는 '흑색경보'가 내려지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관련해 이란 측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지도 곳곳이 검정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접경지역인 레바논 남부, 공습이 계속되는 바알벡-헤르멜 주 등에 추가로 '여행금지'가 발령된 것입니다.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던 이란은 중동 전쟁 후 일주일도 안돼 전 지역이 까맣게 변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여행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위험도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로 분류되는데, 이 중 3단계 '적색경보'는 '출국권고', 4단계 '흑색경보'는 '여행금지'를 뜻합니다.
외교부는 최근 이라크 진출 기업들과 안전간담회를 하고, 기업들에도 잔류 인원들의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레바논 체류 교민의 경우 민항편을 이용해 조금씩 출국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120명대인 체류 교민 수에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규석 주레바논대사도 '교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일이 대사관에서 레바논을 잠시 떠나달라는 전화를 드리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안전과 가족들의 애끓는 염려를 생각해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우리 선박의 통항을 위해 이란 등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란을 포함한 관련국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지나는 핵심 통로로, 유조선 통항이 가능한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입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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