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 선수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투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어깨 수술이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KBO 통산 180승을 거둔 SSG의 상징, '좌완투수' 김광현이 결국 왼쪽 어깨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SSG 구단은 "김광현이 왼쪽 어깨 후방 부위에 골극 소견을 받아 이달 말 일본 나고야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재활 기간은 6개월 이상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현은 지난달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귀국했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어깨뼈가 가시처럼 자라나 주변 조직을 자극하는 골극을 진단받았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광현은 "어깨 수술이 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지만, 더 건강한 몸으로 1년이라도 오래 마운드에 서기 위해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수에게 어깨 수술은 그야말로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치명적인 선택입니다.

과거 류현진처럼 어깨 수술 후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도 있지만, 서른여섯이라는 김광현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수술은 선수 인생 최대 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SSG 선수들은 김광현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며 모자에 그의 등번호 '29'를 새기고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에이스가 돌아올 때까지 팀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그래픽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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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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