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전쟁이 4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핵 시설'을 겨냥한 공격까지 주고 받는 등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가 전쟁의 '중대 변곡점'이 될 것이란 관측인데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집트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박현우 특파원.

[기자]

네, 이집트 카이로입니다.

이 곳 시간은 오전 7시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미국도, 이란도 모두 이번주 '최대 공습'을 예고한 가운데, 중동에선 '운명의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선 또 다시 밤사이 곳곳에서 '공습 경보'가 울려퍼졌습니다.

또 다시 이란의 '집속탄'이 날아들면서인데요.

큰 탄두가 공중에서 소형 탄두로 분리되는 이란의 집속탄은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서안지구 등에서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건물이 부서지는 등 피해는 있었지만 이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미군의 공중급유기가 이착륙하는 곳으로도 활용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공격에는 사거리 2,000㎞, 이란 전역을 공습할 수 있는 최첨단 자폭 드론 '아라시2'가 투입됐다고 이란군은 덧붙였는데요.

이스라엘은 벤구리온 공항의 이착륙 횟수와 승객 수를 줄이는 등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걸프 지역을 겨냥한 공습도 이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에 따르면 수도 리야드를 향해 3발의 미사일이 날아들었고,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인근 해역에서는 벌크선이 발사체에 피격당하면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는 미국의 외교·물류 시설을 겨냥한 로켓·드론 공격이 8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스라엘도 '맞불 공습'에 나섰죠.

이스라엘 대응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도 곧바로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란 테헤란을 정조준한 '광범위한 공습'에 돌입했는데요.

실제 밤사이 테헤란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울려퍼졌고, 도심 건물들 사이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 공격은 테헤란 내 정부 시설과 인프라, 탄도 미사일 발사대 등을 겨냥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내 '지상전'과 인프라 파괴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이스라엘군은 이 곳 시간으로 어제,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공습했습니다.

전투기로 리타니강의 카스미야 다리를 공격한건데요.

이 다리를 통해 헤즈볼라가 수천 발의 로켓과 무기, 발사대뿐만 아니라 병력을 이동시켜왔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다리뿐만 아니라, 리타니강 일대 모든 다리에 대한 파괴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져,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내 '교량 파괴'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는데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겨냥한 로켓 공격으로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공중 폭격'으로 이란 드론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 중앙사령부는 SNS를 통해 "이란의 드론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아왔다"며 "미군은 이란 정권의 '자폭 드론'을 계속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현장연결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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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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