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와중에 담합 의혹이 제기된 대형 정유사들을 상대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엄정대응을 주문하면서 검찰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4대 정유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그리고 이들 업체들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 대한석유협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기름값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기로 사전 협의를 하는, 담합·짬짜미 정황을 포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속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앞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전쟁 직후부터 급등하자 정유사 담합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통상 2~3주의 시차가 반영되기 마련인데 곧바로 기름값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실태 파악과 엄정 대응을 주문했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며 대검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지난 9일)>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서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되는 엄정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중동 사태 이전 과거 유가 변동성이 컸던 시기의 자료까지 들여다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단 이번 전쟁 여파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구조적인 담합이 이뤄져 왔는지도 보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우선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해 담합의 실체와 배후 규명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훈]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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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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