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분쟁의 불길이 우리 에너지 안보를 직격했습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에선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대해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과의 LNG 장기 공급 계약 이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사유로 계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만큼 '불가항력'을 선언한 건데요.

지난 18일과 19일 카타르의 핵심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생산 시설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서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피격으로 전체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는 데 최소 3년에서 최장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타르에서 연간 600만톤의 LNG를 들여오고 있으며, 장기 계약 물량은 연간 610만톤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가스공사 측은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카타르 의존도를 14% 수준으로 낮춰놨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현재 비축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재고를 보유해 연말까지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놨었습니다.

다만 카타르에너지가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한국이 LNG 5년 치 물량을 수입하지 못하게 된 만큼 부족분은 장기계약보다 가격이 높은 현물시장에서 주로 채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가스요금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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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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