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전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필리핀 현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마약 유통을 일삼던 '마약왕' 박모씨가 오늘(25일) 국내로 송환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시인도 요청을 필리핀이 받아들인 건데요.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 폴리스라인이 쳐졌습니다.
빽빽히 들어선 3m 높이의 사탕수수들 틈에 만들어진 작은 공간.
10년전 이곳에서 한국인 3명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범인은 한국인 박 모씨. 이후 공범과 확인 사살을 위해 다시 범행 장소를 찾는 잔혹한 장면까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박씨는 수차례 탈옥을 거듭하다 결국 징역 최대 60년형을 선고받고 필리핀 현지에 수감됐는데 교도소 안에서도 버젓이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해 돈을 벌고 호화스런 생활을 이어가 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범행 10년만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죗값을 치르게됐습니다.
시작은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 씨의 임시인도를 공식 요청했고, 곧바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이 협의해 약 1달 만에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박씨가 국내로 다량의 마약을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정부는 송환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수사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박씨가 마약 유통 등을 통해 취득한 범죄수익도 추적해 모두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앞으로도 정부는 초국가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범죄자가 지구상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도록 국제 공조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송환 배경에 대해 "박씨의 범행을 방치할 경우 사법정의 훼손에 더해 다른 해외 교도소 수감자들의 모방범죄가 우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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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10년전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필리핀 현지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마약 유통을 일삼던 '마약왕' 박모씨가 오늘(25일) 국내로 송환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임시인도 요청을 필리핀이 받아들인 건데요.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 폴리스라인이 쳐졌습니다.
빽빽히 들어선 3m 높이의 사탕수수들 틈에 만들어진 작은 공간.
10년전 이곳에서 한국인 3명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범인은 한국인 박 모씨. 이후 공범과 확인 사살을 위해 다시 범행 장소를 찾는 잔혹한 장면까지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박씨는 수차례 탈옥을 거듭하다 결국 징역 최대 60년형을 선고받고 필리핀 현지에 수감됐는데 교도소 안에서도 버젓이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해 돈을 벌고 호화스런 생활을 이어가 이른바 '마약왕'으로 불려왔습니다.
하지만 범행 10년만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죗값을 치르게됐습니다.
시작은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박 씨의 임시인도를 공식 요청했고, 곧바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법무부와 외교부, 경찰청이 협의해 약 1달 만에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박씨가 국내로 다량의 마약을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정부는 송환 즉시 수사기관으로 인계해 수사를 받게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박씨가 마약 유통 등을 통해 취득한 범죄수익도 추적해 모두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앞으로도 정부는 초국가 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며, 범죄자가 지구상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도록 국제 공조망을 더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송환 배경에 대해 "박씨의 범행을 방치할 경우 사법정의 훼손에 더해 다른 해외 교도소 수감자들의 모방범죄가 우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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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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