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엄마와 가족들이 탄 SUV가 바다에 빠져 엄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경주에선 지적장애 조카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삼촌이 붙잡혔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의 한 포구.

SUV 한 대가 바퀴만 내민 채 바다에 떠 있습니다.

급하게 물속으로 뛰어드는 해경 구조대원들, 이내 차 안에서 사람을 꺼냅니다.

24일 저녁 7시 반쯤, SUV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해경과 119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김진태 / 신고자> "마감하려고 계단 올라가는데 뒤에서 퍽 소리가 나더라고요. 보니까 차가 빠졌더라고요."

차 안에서는 40대 어머니와 여중학생 딸이 발견됐습니다.

딸은 호흡을 되찾았지만 중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어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아들은 현장에서 스스로 탈출했습니다.

수심이 어깨 높이밖에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처음엔 후진 중 사고로 알려졌지만, CCTV 확인 결과 차량 앞부분부터 바닷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격자> "후진인데 어떻게 방지턱을 넘어서…우린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울산 해경은 운전 미숙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지난 22일 밤 경북 경주의 한 포구에선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삼촌인 60대 A씨가 조카를 바다에 빠뜨린 뒤 구조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항해경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준혁]

[화면제공 울산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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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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