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 들이마시는, 이른바 ‘코 흡입 에너지바’ 제품 일부에서 폐 손상 우려 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지만 안전 기준 적용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 향을 들이마시는 작은 스틱 형태의 제품입니다.

멘톨이나 오일 성분을 기화시켜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이른바 ‘코 흡입 에너지바’입니다.

졸음 방지나 집중력 향상 제품으로 알려지며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부 제품에서 안전성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이 물질은 흡입 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액상형 전자담배에서도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된 성분입니다.

또 10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지만, 제품에는 해당 성분이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박준용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사용 성분이 화장품이나 생활화학 제품과 유사하지만, 현재 사업자가 공산품 또는 생활가전 용품으로 기재하여 판매하고 있어 유해 성분 함량 제한 등의 안전 기준을 적용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코막힘 완화’나 ‘집중력 향상’ 같은 의학적 효과나 검증되지 않은 효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들에 판매 중단과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알레르기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 중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강성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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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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