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해 이란이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란은 "종전 시점은 우리가 결정한다"라며 강경한 선결 조건을 내걸었는데요.

이란군이 미 항공모함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의 종전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제안을 "전장에서의 실패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무리한 요구"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점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란은 종전의 선결 조건으로 5가지 요구 사항을 내걸었습니다.

침략 중단과 전쟁 배상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국제적으로 보장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란 군부도 미국과의 협상설을 부인했습니다.

미국과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내부 갈등 속에 "자기 자신과 협상 중인 꼴"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 "당신들의 패배를 '합의'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우리의 의지가 개입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상황도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군사 도발도 이어졌습니다.

이란군은 미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지대함 순항미사일 '가데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미 항모가 급히 항로를 변경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란군은 적 함대가 사정권 안으로 들어오는 즉시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전면전 불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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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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