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이 비현실적이고 과도하다며 미국과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란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대면협상 가능성도 거론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협상 결렬 시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란은 “다양한 중재국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었으나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어요. 일단은 협상이 시작은 됐다고 봐야 할지 그 부분부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질문 1-1>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절한 이유가 비현실적이고 과도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미국이 제시한 15개의 안건이 사실상 1년 전 결렬된 협상안을 재활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15개의 협상안, 이란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보여요?
<질문 2>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주권 행사 등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충족해야 휴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제시한 요구 사항에 몇 가지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란은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건가요?
<질문 2-1> 이란이 요구한 내용을 크게 보면 핵과 관련된 것과 추후 분쟁 방지를 위한 요구로 나눠볼 수 있는데, 미국과 협상이 가능한 항목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3> 백악관은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대면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번주 토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이면 주말쯤을 뜻할텐데 대면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3-1> 백악관에서도 여전히 이란 측 협상자가 누구인지 “매우 민감한 외교적 논의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란 측에서는 협상을 맡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중동특사가 뒤통수를 쳤다며, 대신 밴스 부통령이 나서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란 측에서 협상할 수 있는 인물들은 누구이며, 밴스 부통령을 원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4> 미국은 이란 측과 주말쯤 대면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병력 2천명의 중동 배치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전 협상을 진행하면서 지상군 세력을 중동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것, 이란 측이 압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질문 4-1>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 전력을 포함하면 약 7천명이 중동에 배치되는 셈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분쟁이 새로운 격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는데, 이들 병력이 하르그섬을 점령할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요?
<질문 5> 이번 주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시작된지 4주째가 되는 시점인데요. 애초에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4~6주로 설정한 바 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전쟁의 목적과 목표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종전 협상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질문 5-1> 조급한 건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전쟁이 협상 분위기로 기울어지면서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이 지역을 ‘안보구역’으로 설정하고 직접 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 해서라도 이 지역을 점령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6>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 전쟁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미국 측에 보냈다는 보도도 있고, 지금 주변국들 또한 이 전쟁이 계속되기를 바라는지, 끝나는 것을 원하는지, 이 부분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질문 7> 백악관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연기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5월 중순쯤으로 발표했습니다. 예정보다 한 달 반 정도 늦춰진 시점으로 다시 일정을 잡았는데, 일각에서는 전쟁 종료를 염두에 두고 방중 일정을 잡았을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한 달 반 안에 종전이 가능할 거라 보세요?
<질문 8>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이 해협은 완전히 봉쇄된 것이 아니라며 비적대적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란과 공동 통제하겠다고 했고, 이란은 선별 통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러 나라들이 지금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논의 중일 텐데 쉽게 협상이 될까요?, 그리고 이란이 앞으로 미국과의 종전 협상과정에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질문 9>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지역에서 보궐 선거가 있었는데요. 공화당이 패배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2년 전 공화당 후보가 19% 차이로 민주당 후보를 따돌린 지역이었는데, 미국 내 여론을 보면 트럼프에게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질문 10> 트럼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40%가 깨졌다는 게 상당히 좀 큰 의미로 해석되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쯤이면 협상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앞서 여러 가지 배경들이라던가, 각 국가가 내놓은 요구 조건들을 살펴봤는데,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협상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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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이 비현실적이고 과도하다며 미국과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란과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대면협상 가능성도 거론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협상 결렬 시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란은 “다양한 중재국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었으나 메시지 교환이 미국과의 협상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어요. 일단은 협상이 시작은 됐다고 봐야 할지 그 부분부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질문 1-1>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절한 이유가 비현실적이고 과도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요. 미국이 제시한 15개의 안건이 사실상 1년 전 결렬된 협상안을 재활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15개의 협상안, 이란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보여요?
<질문 2>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주권 행사 등 종전을 위해 동의할 수 있는 5가지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충족해야 휴전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란이 제시한 조건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제네바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제시한 요구 사항에 몇 가지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란은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건가요?
<질문 2-1> 이란이 요구한 내용을 크게 보면 핵과 관련된 것과 추후 분쟁 방지를 위한 요구로 나눠볼 수 있는데, 미국과 협상이 가능한 항목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3> 백악관은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대면 협상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번주 토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주 후반이면 주말쯤을 뜻할텐데 대면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질문 3-1> 백악관에서도 여전히 이란 측 협상자가 누구인지 “매우 민감한 외교적 논의사항”이라며 밝히지 않았는데요. 이란 측에서는 협상을 맡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와 중동특사가 뒤통수를 쳤다며, 대신 밴스 부통령이 나서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란 측에서 협상할 수 있는 인물들은 누구이며, 밴스 부통령을 원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질문 4> 미국은 이란 측과 주말쯤 대면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이란이 군사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병력 2천명의 중동 배치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전 협상을 진행하면서 지상군 세력을 중동으로 집결시키고 있는 것, 이란 측이 압박을 느낄 수 있을까요?
<질문 4-1>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병대 전력을 포함하면 약 7천명이 중동에 배치되는 셈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분쟁이 새로운 격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했는데, 이들 병력이 하르그섬을 점령할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요?
<질문 5> 이번 주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시작된지 4주째가 되는 시점인데요. 애초에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4~6주로 설정한 바 있지만, 이스라엘은 미국과 전쟁의 목적과 목표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종전 협상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질문 5-1> 조급한 건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요. 전쟁이 협상 분위기로 기울어지면서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이 지역을 ‘안보구역’으로 설정하고 직접 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 해서라도 이 지역을 점령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6>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 전쟁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미국 측에 보냈다는 보도도 있고, 지금 주변국들 또한 이 전쟁이 계속되기를 바라는지, 끝나는 것을 원하는지, 이 부분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질문 7> 백악관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연기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5월 중순쯤으로 발표했습니다. 예정보다 한 달 반 정도 늦춰진 시점으로 다시 일정을 잡았는데, 일각에서는 전쟁 종료를 염두에 두고 방중 일정을 잡았을 거라고 하는데, 앞으로 한 달 반 안에 종전이 가능할 거라 보세요?
<질문 8>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란이 해협은 완전히 봉쇄된 것이 아니라며 비적대적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란과 공동 통제하겠다고 했고, 이란은 선별 통제 방침을 밝혔습니다. 여러 나라들이 지금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논의 중일 텐데 쉽게 협상이 될까요?, 그리고 이란이 앞으로 미국과의 종전 협상과정에 있어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질문 9>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지역에서 보궐 선거가 있었는데요. 공화당이 패배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2년 전 공화당 후보가 19% 차이로 민주당 후보를 따돌린 지역이었는데, 미국 내 여론을 보면 트럼프에게 점점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질문 10> 트럼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40%가 깨졌다는 게 상당히 좀 큰 의미로 해석되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쯤이면 협상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앞서 여러 가지 배경들이라던가, 각 국가가 내놓은 요구 조건들을 살펴봤는데,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협상의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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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동(kimp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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