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는 '복합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까지 늘면서 금융 안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중동 리스크가 길어질 경우 우리 경제가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동 사태가 자산가격 조정과 자금 이동으로 이어질 경우,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정수 / 한국은행 부총재보> "중동 상황이 4주가 되어가고 있고요.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이고요. 확전되거나 그러면 우리 실물경제와 금융 쪽에서의 영향은 더 커질 수가 있을 겁니다."
성장 양극화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돼 취약부문의 위험이 커지고, 수도권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금융불균형 누증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실제로 중장기적인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는 48.1로 장기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단기 금융에 영향을 주는 지표를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 역시 '주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한 고위험가구 중 청년층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 중 20~30대 비중은 34.9%로, 5년 전보다 12%포인트 넘게 확대됐습니다.
청년층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도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택 구입과 주식 투자 과정에서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의 차입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에 금융자산 가격 조정까지 겹칠 경우,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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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한국은행이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물가는 오르고 성장은 둔화되는 '복합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까지 늘면서 금융 안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중동 리스크가 길어질 경우 우리 경제가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경기 침체 속에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동 사태가 자산가격 조정과 자금 이동으로 이어질 경우,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장정수 / 한국은행 부총재보> "중동 상황이 4주가 되어가고 있고요.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것이고요. 확전되거나 그러면 우리 실물경제와 금융 쪽에서의 영향은 더 커질 수가 있을 겁니다."
성장 양극화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돼 취약부문의 위험이 커지고, 수도권 집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금융불균형 누증도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실제로 중장기적인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는 48.1로 장기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단기 금융에 영향을 주는 지표를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 역시 '주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한 고위험가구 중 청년층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 중 20~30대 비중은 34.9%로, 5년 전보다 12%포인트 넘게 확대됐습니다.
청년층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도 최근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택 구입과 주식 투자 과정에서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의 차입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은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에 금융자산 가격 조정까지 겹칠 경우,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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