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설에 선을 그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에너지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홍해 입구까지도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설을 일축하며, 이란이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유가 밑에서 불타오르는 불꽃의 세기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규칙도 다시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시간 25일)> "47년 만에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위를 과시하고 전 세계에 이를 일깨우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런 일을 할 배짱이 없다고 여겼지만, 우리는 힘으로 해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함께 관리하자는 미국 제안에, 해협에 대한 주권을 고수하겠다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이란은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선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주며 통제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우방국인 중국의 국영 해운사 코스코는 안정상의 이유로 중단했던 걸프 지역행 화물 예약 접수를 약 3주 만에 재개했고, 태국 유조선 한 척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통과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시도하거나 해상전을 감행한다면, 홍해 입구까지 틀어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언급한 곳은 예멘과 지부티 사이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통과하는 요충지입니다.
이란은 또 지상군 공격에 대비해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주변에 지뢰 등을 설치하고 추가 병력과 방공 전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프랑스 등 각국의 군 수뇌부는 조만간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과는 별도로 '방어적 태세'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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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설에 선을 그으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에너지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홍해 입구까지도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설을 일축하며, 이란이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유가 밑에서 불타오르는 불꽃의 세기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규칙도 다시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현지시간 25일)> "47년 만에 그들은 마침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위를 과시하고 전 세계에 이를 일깨우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런 일을 할 배짱이 없다고 여겼지만, 우리는 힘으로 해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함께 관리하자는 미국 제안에, 해협에 대한 주권을 고수하겠다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이란은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 선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주며 통제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우방국인 중국의 국영 해운사 코스코는 안정상의 이유로 중단했던 걸프 지역행 화물 예약 접수를 약 3주 만에 재개했고, 태국 유조선 한 척도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통과했습니다.
아울러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시도하거나 해상전을 감행한다면, 홍해 입구까지 틀어 막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언급한 곳은 예멘과 지부티 사이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으로,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 이상이 통과하는 요충지입니다.
이란은 또 지상군 공격에 대비해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주변에 지뢰 등을 설치하고 추가 병력과 방공 전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프랑스 등 각국의 군 수뇌부는 조만간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과는 별도로 '방어적 태세'의 틀 안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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