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7일)부터 2차 석유 최고가가 적용되면서 기름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주유소에는 오르기 전에 미리 기름을 채워두려는 운전자들로 종일 북적였는데요.

기름값 고공행진에 한숨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유기가 빌 때마다 새로운 차량이 멈춰 서고, 때론 긴 대기줄까지 생겨납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2차 적용을 앞두고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로 차들이 몰린 겁니다.

2차 최고가격은 휘발유가 리터당 1,934원, 경유는 리터당 1,923원으로 1차 가격보다 200원 가량 뛰었습니다.

기름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주유소는 하루 종일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붐볐습니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장영주 / 서울시 서초구> "지금 많이 올랐고요. 앞으로 더 오르면 정말 좀 실생활에 저희가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은 기름값에 더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양명 / 경기 안양시 (영업용 밴 운전 차주)> “너무 많이 오르면 또 있다가 저녁에 기름을 또 가득 채워놔야 될 것 같은데요. 큰 보탬은 안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정부는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7%와 10%인 휘발유와 경유 유류세 인하율을 각각 15%와 25%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름값 뿐 아니라 경유 차량에 넣는 요소수 가격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에서 오는 요소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수급 불안감이 커진 건데, 온라인 판매 사이트 기준 이달 초 5천원 대이던 요소수 10리터 가격은 최근 1만5천원 대로 세배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재고량을 2.8개월 이상 확보하고 있고, 다음 달 까지 6천 톤 가량의 요소를 추가 수입할 예정이라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차량용 요소수는 중동 수입량이 전체의 5% 수준이라며 과거 요소수 사태 같은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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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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