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열흘 더 유예해 다음 달 6일까지 공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베네수엘라 사례처럼 이란의 석유 통제권 장악을 거론하며 압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란은 미국이 기만술을 펼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두 분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미국 동부시간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대화도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공격 유예를 연장한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베네수엘라 원유 이권에 관여하고 있는 사례에 빗대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민감해하는 석유 부분을 언급한 것이 협상에 도움이 될까요?

<질문 3> 전쟁이 길어지는 것을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즉흥 외교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진지한 협상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전통적 외교 관례를 벗어난 트럼프식 의사결정 구조와 전략이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 실패에 대비해 전쟁을 확대하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지상군 투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농축 우라늄 탈취나 하르그섬 점령 등 이 모든 선택지에는 결국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질문 5> 이란이 미국의 지상전에 대비해 100만 명 이상의 병력을 결집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도 그동안 드론이나 미사일 관련 영상을 주로 공개했는데, 최근 지상군 특수부대 병력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은, 이번 대화 손짓도 '기만 공작'이라고 보고 있죠?

<질문 6> 이스라엘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퍼붓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선언 전 이란에 치명적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장기전을 원하고 있는 걸까요?

<질문 7> 외신에 따르면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물밑 간접 협상을 거쳐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여전히 미국과의 협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종전 기대감 가져봐도 될까요?

<질문 8> 아랍에미리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다국적 연합군 구성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측은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호위하고 해상 안전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게 하자는 건데요. 많은 국가들이 군사적 압박 강화보다 협상을 통한 종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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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윤(yooni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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