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싼 돈 주고 산 한약재가 알고 보니 가구용이었다면 어떨까요?
최근 '침향'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허가받지 않은 이른바 '가짜 침향'이 유통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유전자 분석 기술까지 동원됐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전통 한약재, 침향.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귀한 약재로,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만 나오는 희귀 자원이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박동석 / 한약방 사장 >"심신 안정, 기력 회복,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부모님들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가죠."
침향나무는 열대 기후에서만 자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침향 수입량은 50배 넘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온 침향인데요. 침향의 종류는 약 스무 가지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식약처가 식품 원료로 인정하는 건 단 두 종류뿐입니다."
나머지는 가구나 건축재 등 목재용으로 쓰이는 비식용인데, 품종에 따라 가격이 몇 배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현지 발급 서류로만 품종 확인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처럼 허가되지 않은 '가짜 침향'이 고급 식용 원료로 둔갑하는 일을 막기 위해 유전자 검사 기술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바코드 정보를 대조해 품종을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 서지호 / 한국인삼공사 플랫폼효능팀장 >"침향 원료의 DNA를 국제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유전자 분석법을 적용해서 검증된 침향만을 사용해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유통을 막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약재 시장에도 첨단 과학 기술이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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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비싼 돈 주고 산 한약재가 알고 보니 가구용이었다면 어떨까요?
최근 '침향'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허가받지 않은 이른바 '가짜 침향'이 유통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유전자 분석 기술까지 동원됐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전통 한약재, 침향.
동의보감에도 등장하는 귀한 약재로,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만 나오는 희귀 자원이라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박동석 / 한약방 사장 >"심신 안정, 기력 회복,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부모님들 선물용으로 많이 사 가죠."
침향나무는 열대 기후에서만 자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침향 수입량은 50배 넘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품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온 침향인데요. 침향의 종류는 약 스무 가지에 달하지만, 우리나라 식약처가 식품 원료로 인정하는 건 단 두 종류뿐입니다."
나머지는 가구나 건축재 등 목재용으로 쓰이는 비식용인데, 품종에 따라 가격이 몇 배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현지 발급 서류로만 품종 확인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처럼 허가되지 않은 '가짜 침향'이 고급 식용 원료로 둔갑하는 일을 막기 위해 유전자 검사 기술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유전자 바코드 정보를 대조해 품종을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 서지호 / 한국인삼공사 플랫폼효능팀장 >"침향 원료의 DNA를 국제유전자정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유전자 분석법을 적용해서 검증된 침향만을 사용해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깜깜이 유통을 막고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약재 시장에도 첨단 과학 기술이 적용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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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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