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 이란이 대면 협상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전황은 오히려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핵 시설들을 잇달아 공습했고, 미군이 지상 전용 지뢰를 배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자로 돔 옆으로 화염이 치솟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이 이란 중부 아라크에 위치한 혼다브 실험용 중수 원자로를 정밀 타격한 모습입니다.

공습은 아르다칸의 우라늄 공장과 후제스탄·이스파한 제철소 2곳으로도 이어졌고, 같은 날 밤에는 남부 부셰르 원전까지 피격됐습니다.

페르시아만 해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열흘 새 세 차례나 공격 받았는데, 방사능 유출 시 인근 걸프 국가들에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국제사회를 속이고 핵 시설 복구를 시도했다며 공습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정권이 활용하는 추가 목표물과 지역으로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확인하면서도 유출 사고 위험을 고려해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외교적 시한 연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침략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도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남부 전선에서 미군이 투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차 지뢰 사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약 20년 만의 실전 배치로, "지상군은 없다"던 미국의 입장과 달리 사실상의 '지상전 저지선' 구축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더해 미 중부사령부는 수리 중인 포드호 대신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들을 전격 투입하며 해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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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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