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른바 왕은 없다, '노킹스'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세력' 내에서도 이란 전쟁을 놓고 세대간 갈등 표출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이른바 왕은 없다, '노 킹스'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로, 워싱턴DC, 뉴욕 등 50개 주에서 8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모이라 홉킨스/ 워싱턴DC> "정말 매일같이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너무 빠르고 맹렬하게 쏟아져 나와서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그저 압도당할 뿐이지만, 우리는 일어나서 뭔가 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은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데이비스 월리스/ 워싱턴DC> "저는 해외 전쟁을 좋아하지 않고, 과도한 정부 지출도 좋아하지 않는데, 어쩐지 우리는 그걸 하고 있더군요. "

시위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 제인 폰더, 로버트 드 니로 등 유명 연예인들도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에서도 '대(對) 이란 전쟁'을 비판하며 "전쟁없는 세상"을 외쳤습니다.

이란 전쟁을 놓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도 세대별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션 오브라이언/CPAC 참가자> "우리가 이란에 병력을 파견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건 완전한 배신 행위일 겁니다."

<바버라 팔머/CPAC 참가자> "몇 년 전,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에 충돌했을 때(911테러) 저는 랙랜드 공군 기지에 있었습니다. 이란은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폴리티코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35세 이상 응답자의 70%가 이란 전쟁을 지지했지만, 35세 이하에서는 49%에 그쳤습니다.

젊은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지지세를 더욱 약화시킬 것이란 분석입니다.

보수 최대정치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차기주자로는 '고립주의' 노선의 밴스 부통령이 1위, '개입주의' 노선의 루비오 국무장관이 2위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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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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